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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벨라루스 추가 제재 발표
망명 반대파 지도자 방문, 부정선거 관련자 21명 대상

김태형 기자 2024-04-16 0
사진출처 =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 X(구 트위터) 캡쳐
사진출처 =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 X(구 트위터) 캡쳐

(캐나다) 캐나다 정부가 망명 중인 벨라루스 반대파 지도자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의 공식 방문에 맞춰 벨라루스 정부 관리 21명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멜라니 졸리 연방 외교부 장관은 이번 제재가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의 인권 침해 혐의로 이들을 대상으로 설정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선거는 국제적으로 부정선거로 규탄 받은 바 있다.

이번 제재 대상자들은 고위 정부 관리, 검사관, 보안 당국자 및 평화로운 시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도소 관리자들로, 이들은 정부의 부패와 독재에 반대하는 시민들에 대한 탄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의회에서 치하노우스카야를 맞이하며 캐나다의 독립 언론을 포함한 시민 사회 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민주주의 원칙이 잘못된 정보와 선전으로 인해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분의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하노우스카야는 캐나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혼자서는 어떤 전쟁도, 어떤 싸움도 이길 수 없으며, 이 길에서 우리는 캐나다처럼 강력한 동맹국과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벨라루스 국민도 캐나다인들이 매일 누리는 자유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가 벨라루스의 민주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캐나다의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장기 집권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정권 하의 벨라루스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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