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산불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대부분이 통제불능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9월 6일(수) 기준으로 캐나다 전역에 걸쳐 1,052개의 산불이 발생했다"라며 "이중 791곳의 경우 산불진압 자체도 시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올해 발생한 산불은 모두 6,174개로 이 중 절반 이상은 규모가 1백만헥타르를 넘었다.
캐나다 산불확산으로 집을 떠나 대피한 이재민도 총 23만 2,209명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산불 사태가 가을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캐나다 산림청의 마이클 노턴 북부산림센터장은 "최근 산불 상황을 분석했을 때 진압이 어려워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캐알버타 동부와 온타리오 중부 등이 주요 산불 예상 지역이다"리고 전했다.
이어 "캐나다 전역에 걸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며 기온이 예년과 비교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산불 피해가 누적되자 연방 정부는 소방관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각 지역의 산불 진압 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연방정부는 "기후변화 등에 따라 산불이 발생하는 빈도와 그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향후 5년간 2,800만달러를 투자해 각 지역 소방인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2억 5,600만달러를 들여 소방장비 현대화를 진행하고 각 커뮤니티에 이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월 초 기준 캐나다 전국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은 모두 4,714명으로 집계됐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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