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국세청(CRA)이 오는 2월 24일부터 온라인 세금 신고를 시작한다.
세금 신고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이지만, 미리 준비하면 불필요한 실수를 줄이고 환급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온라인 세금 신고 서비스 UFile의 제리 비토라토스 세무사는 원활한 세금 신고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문서 정리’라고 강조했다.
1. 서류 정리, 필수 영수증 챙기기
비토라토스는 세금 신고의 핵심은 모든 관련 서류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RA의 'My Account'를 활용하면 공식 세금 신고 서류(T4 등)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기부금, 의료비 등의 공제 영수증은 따로 보관해야 한다.
"이런 영수증들은 정부 웹사이트에 자동으로 등록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그는 연초부터 필요한 서류와 영수증을 한 폴더에 모아 두는 습관을 들일 것을 권장했다.
2. 세금 신고 시 가장 흔한 실수
캐나다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공제 항목 누락이다. 신고 후 뒤늦게 영수증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철저히 정리해야 한다.
또한, 연방 정부의 예산 발표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가끔씩 정부는 새로운 세금 공제 및 혜택을 예산안에 포함시키는데, 이를 잘 알지 못해 놓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오타와에서 도입했던 대중교통비 세액공제는 해당 연도 말에 종료되었지만, 이를 몰랐던 일부 납세자는 환급 기회를 놓쳤다.
또한, 기부금 공제 기한이 2025년 2월 20일까지 연장되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2024년 세금 신고 시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3. RRSP•TFSA 한도 정확히 파악하기
일부 캐나다인들은 CRA 'My Account'에 표시된 RRSP 및 TFSA 기여 한도가 즉각적으로 업데이트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매년 1월에만 갱신된다.
비토라토스는 "RRSP의 경우, 개인의 근로 소득에 따라 매년 한도가 결정되며, 이는 세금 신고 후 갱신된다"고 설명했다.
4. 신고 후 누락 발견? 수정 가능해
세금 신고 후 공제 누락을 발견했다면, 아래 두 가지 방법으로 수정할 수 있다.
1) CRA 'My Account'에서 수정 요청
정부가 기존 신고 내역과 변경 사항을 비교한 후, 약 1주일 내에 수정 완료
2)소프트웨어나 세무사를 통해 재신고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 또는 세무사를 통해 수정 후 전자 신고 재전송
5. 세금 신고는 왜 일찍 해야 할까?
비토라토스는 "세금 신고를 빨리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1)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경우
- 4월 30일 마감일까지 자금 마련 가능
- 늦게 신고하면 이자 및 벌금 부과 가능
2)환급을 받을 경우
- 최대한 빨리 신고해 빠르게 환급금 수령 가능
- 환급금을 활용해 휴가, 대출 상환, 투자 등 다양한 계획 실행
캐나다 세금 신고 기간이 다가오면서, 철저한 준비와 접근이 필요하다. 미리서류를 정리하고, 새로운 공제 혜택을 확인하여 최대로 환급을 받도록 하자.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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