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 증가율 2%…“의외의 선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발표한 ‘2026년 캐나다 소매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소비 지출은 전년 대비 약 2% 증가했다. 이는 물가 상승의 영향도 있으나, 동시에 캐나다 소비자들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딜로이트 캐나다 리테일 부문 대표 셔나 콘웨이는 “올해 결과는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다”며 “소비자들이 재정적 압박 속에서도 현명하게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성비·필수품·경험 중심 소비 확산”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비필수 품목 소비를 줄이는 대신, 일상생활과 건강·경험에 관련된 지출을 유지하거나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콘웨이는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한 절약이 아닌, 가치 중심적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며 “구매 전 비교·조사를 철저히 하고, 가격 투명성과 실질적인 혜택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소매업체, 가격 전략·로열티 프로그램 재정비 필요
딜로이트는 소비자 변화에 맞춰 소매업체들이 가격 구조 재조정, 개인 맞춤형 디지털 경험 강화, 충성도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유통 채널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는 남은 3개월간 소비자 신뢰지수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