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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술도 담배처럼 규제하나
경고 라벨•광고 금지 추진

임영택 기자 2025-02-15 0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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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에서 알코올 음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술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설명하며, 정부가 경고 표시와 미디어를 통한 알코올에 대한 광고 제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패트릭 브라조 상원의원은 술을 담배와 같은 방식으로 규제하는 두 가지 법안을 발의하며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해당 법안은 알코올 음료에 건강 경고 라벨을 부착하고 알코올을 홍보하는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브라조 의원은 최근 팟캐스트 ‘더 빅 스토리(The Big Story)’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알코올 중독 경험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술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보다 명확히 알리고, 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술 광고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담배처럼 술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술 광고 역시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뤼도 정부가 이러한 규제 도입에 적극적인지는 미지수다. 브라조 의원은 "현재로서는 정부의 반응이 미온적이지만, 여론이 움직이면 정책 변화도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캐나다에서 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경우,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는 물론 주류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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