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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캠 문자 피해 급증 ↑
“은행·정부 사칭 피해 확산”

임영택 기자 0
[언스플래쉬 @glenncarstenspeters]
[언스플래쉬 @glenncarstenspeters]
(캐나다) 캐나다에서 은행이나 정부기관을 사칭한 사기 문자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150달러 받으려다 400달러 잃어”
온타리오주 보먼빌의 케빈 보리치치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낚싯대를 팔려다 피해를 당했다. 구매자로부터 150달러 송금 알림을 받았지만, 링크를 클릭하자 계좌가 해킹돼 400달러가 빠져나갔다.

3명 중 1명, 최근 사기 메시지 받아
이퀴팩스의 새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3명 중 1명이 최근 3개월 안에 가짜 세금 문자나 허위 채용 제안을 받았다. 75%는 해킹을 걱정했고, 13%는 의심스러운 링크를 눌러봤으며, 6%는 실제 신원 도용을 당했다.

사기 문자는 ‘정부 환급금 지급’, ‘교통범칙금 고지’, ‘캐나다포스트 배송 알림’ 등으로 속이며, 링크를 눌러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만든다.

“즉시 행동 요구하면 의심해야”
이퀴팩스의 줄리 쿠즈믹 국장은 “즉시 확인하라거나 클릭을 요구하는 긴급성을 띈 문자는 대부분 사기”라며 “정부나 은행들은 문자로 링크를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새 예방 캠페인 시작
캐나다 반사기 연합은 ‘Standagainstscams.ca’ 사이트를 열고 사기 예방 운동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멈추고 생각하기, 확인하기, 주변에 알리기’를 강조하며, 의심스러운 문자는 확인 전까지 절대 누르지 말라고 조언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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