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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권 갱신 30일 지나면 무료
처리 지연 시 전액 환불

임영택 기자 2025-03-16 0
[언스플래쉬 @kanderson17]
[언스플래쉬 @kanderson17]

(캐나다) 캐나다 정부가 여권 갱신 처리 지연 시 전액 환불을 보장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7일(금),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는 여권 갱신 처리 시간이 영업일 기준 30일 내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갱신 수수료를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다.

테리 비치 시민 서비스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서비스 제공 방식을 현대화하고, 여권 프로그램을 개선해 대기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캐나다 국민들이 불필요한 장벽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는 온라인 여권 갱신 서비스가 포함됐다. 2024년 12월부터 온라인으로 여권 갱신 신청을 할 수 있는 정부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으며, 올해 후반부터는 여권 신청을 온라인, 직접 방문,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30일 이내에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30일 이내에 처리되지 않으면 현재 최소 120달러로 부과되는 갱신 수수료가 전액 환불된다.

이번 서비스의 개선 조치 서비스 캐나다가 팬데믹 이후 여권 신청 대기 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인력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2022년에는 여권 사무소 밖에서 다른 사람의 대기 번호를 수백 달러에 판매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비스 캐나다는 또한 BC 주의 서리 지역에 새로운 여권 처리 및 인쇄 센터를 개설하고, 10일 이내에 여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여권 신청이 직접 방문,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제출되면 20영업일이 소요된다.

비치 장관은 캐나다 고용보험(Employment Insurance, 이하 EI) 캐나다 치과 치료 계획(CDCP) 등 연방 혜택 신청 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될 예정이며, 디지털 옵션을 통해 국민들이 대기 시간이나 전화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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