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육상의 새로운 역사가 3월1일(금)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쓰여졌다.
사라 미튼(27)이 여자 포환던지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튼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메달을 넘어 캐나다 육상 기록을 경신했다.
대회 마지막 날, 미튼은 자신의 마지막 시도에서 무려 20.22미터를 던지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 기록은 그녀가 대회 도중에 세운 캐나다 신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으로, 네 번째 시도에서 기록한 20.20미터마저도 금메달을 확보하는 데 충분한 성적이었다.
대회 후, 미튼은 "마지막 시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의 그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미 우승이 확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그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은 예미시 오군레예(25, 독일)가 20.19미터로 획득했으며, 체이스 잭슨(29, 미국)은 19.67미터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미튼은 "세계 무대에서의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 모든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성과에 감동받았다. 이러한 경쟁은 항상 미세한 차이에서 결정되며, 이번 우승은 모든 것을 쏟아 부은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4개의 경기에 출전한 미튼은 자신의 국내 실내 기록을 19.80미터에서 20.08미터로 갱신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이 기록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중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한편, 캐나다 스포츠 계는 사라 미튼의 이번 금메달에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캐나다 육상 스포츠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며 미튼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내고 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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