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나다 기상청이 올해 가을 날씨를 예보하며 "주민들은 올해 가장 변덕스러운 가을 날씨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크리스 스콧(Chris Scott) 기상학자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교해 평균 2도 이상 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엘니뇨'의 영향으로 추운날씨와 더운날씨가 반복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엘니뇨는 무역풍이 약해지며 남미 연안에서 올라오던 차가운 해수가 상승하지 못하여 해수면이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현상이다.
스콧 기상학자는 또한 "이뿐만 아니라 가을 중반에 예상치 못한 눈과 한파가 찾아올 수 있어 농작물의 피해도 예상된다"라며 "농작물 재배 농가의 경우 기상 예보를 면밀히 주시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가을 강수량은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스콧 기상학자는 "이번 가을의 강수량은 평소보다 적어 다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폭풍이 찾아오는 횟수도 이전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홍철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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