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자동차 협회(CAA)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약 70%가 지난해 주거 지역에서 과속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고속도로에서 자주 속도를 초과한다고 밝혔으며, 20%는 규정 속도를 훨씬 초과하는 운전을 일상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과속은 특정 연령층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았다. 50대 이상 응답자들이 과속 빈도가 낮다고 답했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과속이 꾸준히 이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크리스틴 다르벨레스CAA공공 업무 담당 이사는 "속도가 높아질수록 반응 시간이 짧아지고 충돌 가능성이 커진다"며, "과속은 멈추는 거리를 늘려 사고의 심각성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35%만이 과속으로 적발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40%는 빨간불에서 신호를 무시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68%는 피곤한 상태로 운전했고, 54%는 지난해 최소 한 번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자동 과속 단속 카메라의 보급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토론토시는 2023년, 과속 단속 카메라를 75대에서 150대로 늘리는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는 운전자 행동 개선과 규정 준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2,8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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