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의료품질이 선진국 중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경우 비슷한 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환자들의 진료 대기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사와 병원 병상, 첨단진단기기 등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연구단체 ‘프레이져 인스티튜트(FI)’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0개국의 의료 서비스 실태를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캐나다 주민들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제때 의료서비스를 쉽게 제공받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라며 “의료 품질에 불만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어 정치인들은 현재 의료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다른 선진국을 사례를 적극 검토하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의사수에서 주민 1천명당 2.8명으로 30개국가중 28위였으며 병상수에선 1천명당 2.3개로 23위에 그쳤다.
2019년 기준 자기공명영상기(MRI)는 주민 1백만명당 10.3대로 30개국중 25위였고 CT 촬영장비는 1백만명당 14.9대로 26위로 역시 하위권에 머물렀다.
또한 환자들의 진료 대기 시간은 전체 환자 중 38%가 최소 4주이상을 기다렸으며 수술을 받기까지 4개월 이상을 대기한 환자비율은 62%에 달했다.
반면 의료 예산은 상위권을 차지해 지출하는 예산에 비해 의료 서비스 질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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