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나다 젊은층이 불륜에 대해서는 기성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코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성인 응답자들 중 71%가 기혼자의 불륜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55세 이상 남녀 응답자 69%가 불륜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으며 18~34세 연령층은 73%가 이 같은 동일한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불륜을 인정한다는 남성 응답자는 5명 중 1명 꼴이였으며 여성 응답자는 10%정도 됐다.
이와 관련, 조사 관계자는 “55세 이상 남성들은 불륜에 관대한 시각을 드러냈다”며 “과거의 가치관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유사한 조사에서 도덕적인 잘못이라고 강조한 응답자들의 비율이 89%에 달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또 피임과 이혼에 대해 각각 75%와 73%가 찬성했으며 미혼 남성과 여성 간 혼전 성관계도 개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69%로 이전 조사 때보다 3%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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