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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제조업 매출 회복 신호
관세 충격 속 7월 2.5% 반등 ↑

임영택 기자 2025-09-18 0
[언스플래쉬 @homaappliances]
[언스플래쉬 @homaappliances]
(캐나다) 7월 제조업 매출 반등
지난 15일(월), 캐나다 제조업 매출이 7월에 전월 대비 2.5% 늘어난 703억 달러를 기록했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운송 장비 부문의 강세가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고 발표했다.

운송 장비 매출은 8.6% 급증해 114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자동차 매출이 11.4% 늘었고, 자동차 부품도 7.2% 증가했다. 항공기 및 부품 매출 역시 6.5% 상승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관세 충격 완화 기대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토머스 라이언 이코노미스트는 “7월 제조업과 도매 매출 증가는 미국 관세로 큰 타격을 받았던 산업에서 회복의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6월 0.3% 증가에 이어 7월까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5월 관세 충격으로 위축됐던 흐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철강•금속 가공 매출이 모두 전월 대비 4% 늘어나며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분야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여전히 불확실성 상존
미국은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뒤 6월에는 이를 50%로 확대했고, 캐나다 정부는 철강•알루미늄•자동차에 대한 보복 관세로 대응하고 있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석유•석탄 제품 매출은 7.2억 달러로 6.2% 늘었다.

도매 판매 역시 석유•곡물 등을 제외하면 1.2% 증가해 8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0.8% 상승했다.

회복세는 더딜 전망
다만 안심만 하기엔 이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신규 주문은 2.2% 감소했고,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을 밑돌아 여전히 위축 국면을 시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조업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1.7% 낮은 수준이다. 라이언은 “회복세는 시작됐지만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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