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 위험 높아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사회 캐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 위험 높아
사회

캐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 위험 높아
국제통화기금 ‘가계 소득 대비 부채 비율 커’

장홍철 기자 2023-06-08 0

(캐나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캐나다 주민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가 캐나다를 호주, 노르웨이. 스웨덴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연체 위험성이 높은 큰 국가로 지목했다.

IMF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료를 근거해 “2022년 캐나다를 포함한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평균 모기지 이자율인 6.8%로 뛰어올랐다”며 “특히 캐나다는 가계 부채율이 소득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주택 소유자들의 대출 상환 부담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IMF가 발표한 보고서는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당시와는 다르며 금융권의 구조가 건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캐나다의 소득대비 가계 부채율은 글로벌금융위기 직전인2007년 수준과 비슷하며 주민 가계 부채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헀다.

이어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한 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은 적지만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어 이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는 또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1년 선진 7개국(G7)중 캐나다의 가계 부채는 국내총생산(GDP)보다 7%나 많은 수위를 보였다고 밝혔으며 신용평가기구 ‘이퀴펙스 캐나다(Equifax  Canada)’는 6일 “주택담보대출을 제때 갚지 못한 연체비율이 15.7%로 지난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두배나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는 모기지 갱신 예정자를 포함한 것으로 주택 소유자들 중 연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회사 ‘앵거스 리드’는 “최근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 10명중 3명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특히 45%는 매달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허덕이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장홍철 기자 (news@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