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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시장 동면 국면 진입
신규매물 급감 가격은 소폭 상승

토론토중앙일보 2023-11-18 0
사진출처 = 픽사베이
사진출처 = 픽사베이

(캐나다)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캐나다 주택시장이 겨울을 앞두고 동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협회(CREA)는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서 “지난 10월 전국에 걸쳐 거래 건수와 신규매물이 줄고 가격 오름세도 제자리에 머물렀다”라며 “지난달 거래건수는 전달에 비해 5.6% 감소하고 신규 매물도 전달대비 2.3% 적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밴쿠버의 경우 거래가 10% 감소했다.

또한 토론토와 몬트리올은 각각 5%와 10%의 감소를 기록했고 캘거리는 9%, 오타와는 11% 줄었다.

이와 같은 거래 감소세에 더해 거래가격도 대부분 소폭 상승에 그쳤다.

평균 거래가격은 65만6,25달러로 1년 전보다 1.8% 올랐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토론토와 밴쿠버 시장의 가격이 전체 평균치를 끌어올려 실제 거래가격은 더 낮았다”라며 “내년 봄시즌까지 토론토와 밴쿠버 집값 상승폭이 이전 수준보다 낮을 것이나 연방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돼 봄시즌에 거래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와 같은 매물 감소현상은 지난 3월이후 처음 나타난 것이다.

이와 관련, 래리 서퀴아 CREA 회장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앞두고 구입희망자들이 발걸음을 멈췄다”라며 “지난10월 상당수의 주택 판매 희망자들이 내년 봄을 기대하며 집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은 대체적으로 주택시장이 한산한 시기이지만 올해는 이와 같은 현상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고 전했다.

토론토도미니언뱅크의 리시 손드하이 경제수석은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해도 지난 10월 주택시장의 동향을 이례적이였다”며 “거래건수가 코로나사태 직전과 비교해 17%나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금리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거래건수가 20년전 수준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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