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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는 누가 되어야 하나?
경제 위기…누가 해법 내놓을까

임영택 기자 2025-03-27 0
왼쪽부터 마크카니 캐나다 총리,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자그밋 싱 신민주당 대표, 이브-프랑수아 블록 퀘백당 대표,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대표, 조나단 페드노 녹색당 공동대표 [CNN-News18 공식 유튜브, 연방 보수당 공식 홈페이지, NDP 공식 홈페이지, 블록 퀘백당 공식 홈페이지, CTV News 공식 유튜브]
왼쪽부터 마크카니 캐나다 총리,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자그밋 싱 신민주당 대표, 이브-프랑수아 블록 퀘백당 대표,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대표, 조나단 페드노 녹색당 공동대표 [CNN-News18 공식 유튜브, 연방 보수당 공식 홈페이지, NDP 공식 홈페이지, 블록 퀘백당 공식 홈페이지, CTV News 공식 유튜브]

(캐나다) 지난 23일(일), 캐나다의 차기 총리를 뽑기 위한 경선이 시작되었다. 주요 정당의 지도자들은 각자 자신이 위기에 처한 캐나다를 이끌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캠페인에서는 자신들의 배경과 가치, 그리고 현재 국가가 직면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강조하는 기회를 가졌다.

모든 당의 리더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캐나다에 미치는 위협을 선거 캠페인의 주요 이슈로 삼았다.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는 "트럼프의 부당한 무역 행위와 우리의 주권을 위협하는 발언"을 언급하며, 자신이 경제 회복과 캐나다의 안보를 강화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여, 국내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자유당, 중산층 세금 감면과 자동차 산업 지원 약속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는 "트럼프의 부당한 무역 행위와 우리의 주권을 위협하는 발언"을 언급하며, 자신이 경제 회복과 캐나다의 안보를 강화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중산층 세금 감면을 통해 캐나다인들이 더 많은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여, 국내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보수당, 세금 감면과 에너지 독립 추진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트럼프와 경제적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지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카니를 "자유당의 경제 고문"으로 비판하며, "캐나다는 강력하고 자립적인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리에브는 소득세 15% 감면을 통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에너지 독립을 달성하여 미국의 압력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DP, 부유층에 대한 공정한 과세와 사회 복지 강화
자그밋 싱 연방 신민주당(NDP) 대표는 자신이 트럼프와 폴리에브, 카니 모두에 맞설 수 있는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폴리에브 정부에 대한 두려움"이 사람들을 카니 쪽으로 이끌고 있다며, "그 두 후보는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싱은 부유층과 대기업에 대한 공정한 과세를 통해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필수 품목에 대한 GST(상품 및 서비스세) 면제를 통해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블록 퀘벡당, 퀘벡의 이익 보호와 문화적 정체성 강화
이브-프랑수아 블랑셰 블록 퀘벡당(Bloc Québécois) 대표는 트럼프의 무역 전쟁이 총선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퀘벡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블록 퀘벡당은 퀘벡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주 정부의 권한을 확대하여 퀘벡 주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녹색당, 기후 변화 대응과 민주주의 강화 촉구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대표는 "트럼프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억만장자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투표에 참여할 것을 강력히 독려했다. "이 선거는 몇 세대에 한 번 있을 중요한 선거"라며, 18세 이상 모든 국민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나단 페드노 녹색당 공동대표는 "캐나다 시스템이 기울어져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당은 화석 연료 오염 감소, 청정 에너지 분야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세금 제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선거는 캐나다 정치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각 당의 지도자들은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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