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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치과 진료 프로그램 확대
“5월부터 저소득층 치과 진료 지원”

임영택 기자 2025-03-24 0
[프리픽]
[프리픽]

(캐나다) 지난 22일(토), 캐나다 연방 정부는 자국민들이 치과 진료 프로그램(Canadian Dental Care Plan)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가구 소득 9만 달러 이하이고 민간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캐나다인은 5월 한 달 동안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많은 이들에게 치과 진료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말 케라 보건부 장관은 치과 진료가 6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3년 12월에 노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되었고, 이후 아동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차례로 확장됐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 관리 및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사람들이 적시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확대 발표는 특히 중산층을 포함한 많은 캐나다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당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 여부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자유당과 진보당(NDP) 간의 공급-신뢰 협정에 따라 도입된 것이다. 이에 따라 보수당의 정책이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케라 장관은 "치과 진료 프로그램은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캐나다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치아 청소가 아니라, 건강 관리의 예방적인 차원에서 캐나다인들의 치아를 관리하고 그들의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과 진료 비용이 상당한 캐나다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더 이상 사람들이 치과 진료를 미루지 않고 사전 예방 조치를 통해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케라 장관에 따르면, 170만 명의 캐나다인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치과 진료를 받았으며, 정부는 추가로 450만 명이 자격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확대는 전국적인 치과 진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저소득층을 포함한 많은 캐나다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 1일부터 55세에서 64세까지, 5월 15일부터 18세에서 34세까지, 5월 29일부터 35세에서 54세까지 순차적으로 신청을 받게 된다. 정부는 프로그램 신청 절차를 명확히 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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