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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감염 입원 환자 증가
신종 변이 등장, 접종률은 오히려 감소

김원홍 기자 2023-08-24 0

(캐나다) 캐나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5일(화) 기준 코로나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전 주와 비교해 1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캐나다에서 코로나 감염환자가 증가하는 이유가 새로운 변이가 계속 등장하는 데 반해 추가 백신접종률은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염병 전문가 이삭 보고치 박사는 "독감과 같은 계절 질환의 경우 시기에 따라 감염환자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다르다"라며 "코로나는 사시사철 우리 주변에 머물며 계속 감염환자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코로나 감염된 환자의 입원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 보건정보연구소(CIHI)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코로나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의 입원 기간이 이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나 늘어났다.

코로나 환자의 응급실 방문 횟수는 26만 2천건으로 이전 22만 2천건보다 4만건 가량 늘었다.

입원자 평균 연령은 기존 63세에서 75세로 올라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전과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과 경계가 줄어들면서 추가 접종률도 낮아지고 있다"라며 "코로나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부스터 샷 접종으로 면역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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