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로나 백신 상용화 임박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사회 캐나다, 코로나 백신 상용화 임박
사회

캐나다, 코로나 백신 상용화 임박
연방정부 '물량 확보 계획, 내년 모두 맞을 것'

이수진 기자 2020-11-18 0

(토론토) 코로나 백신 상용화가 임박한 가운데 연방정부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 연말까지 주민 대다수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약업체인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 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비드 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발표했다.

화이자는 3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 170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처방받고도 코로나에 걸린 경우는 8명에 그쳤다며 수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긴급 사용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방 보건당국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캐나다 국민 대다수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 공중보건국(PHAC) 의 하워드 느주 박사는 17일 브리핑에서 “내년 말까지 주민 대다수가 백신을 맞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예상은 물론 여러 조건을 충족시켰을 때 실현되는 것이지만 일단 정부 관계자 입에서 이런 예측이 처음 나온 것으로 볼 때 모든 함수를 저울질한 발언으로 주목된다.

첫 관문은 연방 보건성의 허가를 받는 일이다. 보건성은 최 백신 효능이 3상 시험에서 만족한 수준으로 나온 화이자와 모더나 사로부터 실험 자료를 넘겨받는 데로지체 없이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이미 이 두 회사를 포함해 7개 주요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백신의 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이를 통해 각 회사로부터 2천만에서 7천6백만 회분의 백신을 들여올 수 있어 백신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 회사들이 양산 체재를 언제까지 갖출 수 있으며, 미국, 유럽연합 등 더 큰 고객이 기다리는 상황에서 비교적 소량에 속하는 캐나다 물량 수주가 언제나 이뤄질지에 있다.

현재로서는 백신 개발사도 이에 대해 뚜렷한 답을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그 시기가 언제든 백신이 국내에 들어옴과 동시에 신속히 접종이 가능하도록 만발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물류 수송을 위해 꼭 필요한 냉동시설을 구매 중인 것으로 연방 조달청은 밝혔다. 조달청은 지금까지 영하 80도까지 내려가는 냉동고 26대와 영하 20도 보관을 위한 냉동고 100대를 이미 구입한 상태다.

연방정부는 또 전국으로의 백신 수송을 지원할 민간 4개 회사를 우선 입찰업체로 선정해 놓았다. 정부는 아울러 민감한 물류 수송의 경험이 많은 군으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는 17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신속한 배급을 위해 캐나다군을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news@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