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포스트는 현재 55,000명 이상이 참여한 파업이 2주째를 넘어가는 가운데, 일부 파업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해고했다고 캐나다 포스트 노동조합(CUPW)이 밝혔다.
이번 해고는 직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노동조합은 이를 "협박"으로 간주하고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사 리우 캐나다 포스트 대변인은 해고가 일시적이며, 일부 직원들에게는 기존의 근로 계약 조건이 더 이상 유지되지 않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캐나다 노동법에 명시된 조항을 따른 것으로, 파업 중인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그들의 고용 계약도 변경될 수 있다는 규정이다.
캐나다 포스트는 파업으로 인해 업무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운영 조정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해고 인원 수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해고가 파업 중인 직원들의 업무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노동법 전문가들은 캐나다 포스트의 해고 조치가 비정상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데보라 허드슨 노동법 전문가는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이 해고될 이유가 부족하다며, 노동법이 파업에 참여한 직원을 해고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약 해고가 계속된다면 노동조합은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캐나다 포스트는 해고가 파업과 관련이 없음을 입증해야 할 것이다.
한편, 캐나다 포스트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수백만 개의 우편물을 처리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요 쟁점은 주말 배송을 확대하는 문제로, 캐나다 포스트는 이를 통해 수익을 증대시키려 했으나, 노동조합과의 협상에서 다시 한 번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포스트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특히 정규직 일자리와 관련된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는 이번 파업의 영향으로 수많은 우편물 배송이 지연되고 놓친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