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정부가 화장품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을 금지한다.
장-이브 뒤클로 연방 보건부 장관은 "새로운 식품의약품 안전법에 따라 화장품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을 금지할 것"이라며 "오는 12월부터 이를 적용하며 이번 법 개정에 따라 캐나다는 동물실험을 금지한 다른 43개 국가와 뜻을 같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국가는 캐나다뿐만 아니다.
앞서 유럽연합(EU)을 비롯해 호주, 대한민국, 뉴질랜드 등 40여개국 또한 화장품 생산 및 연구를 위한 동물 실험을 금지했다.
한편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동물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의 수는 약 5억마리로 추산됐다.
화장품 업계는 그동안 동물실험을 통해 화장품 성분의 유해성을 검증하고 새롭게 개발한 화장품의 잠재적 부작용을 실험해왔다.
동물보호협회 등 관련 단체들은 이에대해 '동물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실험은 잔혹한 행위다'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험에는 개, 돼지, 원숭이, 쥐 등 설치류부터 포유류까지 다양한 종류의 동물이 의약품, 화학물질, 식품 안전성 입증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실험이 끝난 후에는 99%가 안락사 된다.
이와 관련 동물실험반대 운동단체들은 "동물실험이 끝난다 하더라도 이 과정에서 밝혀진 부작용의 경우 대부분 인간에게선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동물실험을 통한 결과와 실제 인간에게 발생하는 부작용이 다른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동물들만 희생당하고 있으며 이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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