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의원들이 온주 휴론 호수 근처 킨칼딘 지역에 위치한 브루스 원자력발전소(Bruce Nuclear Plant) 근처에 착공될 계획이었던 방사능폐기물매립지 건설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미시간 의회는 23일 통과된 결의안을 통해 “(미시간주법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의 경계인 그레이트 호수(Great Lake)에서 파생된 모든 강과 호수들로부터 10마일(약 16km) 내 지역에의 방사능폐기물매립지 건설은 금지돼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휴론 호수는 미시간 남동쪽지역 거주민들의 식수 공급처인 것을 강조하며 호수 근처의 방사능폐기물매립지 건설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온주발전소(Ontario Power Generation)측은 폐기물매립지는 휴론 호수에서1km 이상 떨어진 내륙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며 발전소 연구원들이 입었던 옷, 방사선방지처리 된 기기부품 등 위험수위가 낮은 폐기물들만 매립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시간 의회의 우려는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존 원자력발전소로부터 10마일 내 지역에 방사능폐기물매립지 건설을 허가하는 미시간주의 법조항을 내세우며 브루스발전소 매립지선정은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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