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대상 국제 리콜 발령... 부정확한 측정으로 인한 인슐린 오투여 및 급성 혈당 변화 위험 경고
(캐나다) 캐나다 보건국(Health Canada)이 당뇨병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긴급 사안에 대해 경고하며, 혈당 측정기 'FreeStyle Libre 3 Plus' 센서 키트의 일부 제품이 국제적인 리콜 대상임을 밝혔다. 이 센서는 부정확한 포도당 수치(glucose readings)를 제공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잘못된 측정치가 초래하는 연쇄적인 생명 위험
피부 바로 아래의 체액에서 혈당 수치를 측정하여 스마트 기기로 전송하는 이 센서가 오작동할 경우, 그 결과는 심각하다. 보건국은 이 센서의 부정확한 측정으로 인해 환자들이 실제 혈당 수준보다 더 낮다고 잘못 믿고 행동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낮은 수치라고 오인하면 인슐린 투여를 건너뛰거나 지연하게 되어 적절한 혈당 관리에 실패할 수 있다. 반대로, 저혈당이라고 잘못 판단하여 필요 이상으로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될 경우에는, 급격한 혈당 상승으로 이어져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기를 제조하는
애보트 당뇨병 관리(Abbott Diabetes Care) 측은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해당 제품과 잠재적으로 관련된
사망 사례 7건과 700건 이상의 부상이 보고되었다고 밝혀 사태의 심각성을 더했다. 다만, 캐나다 보건국은 금요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러한 사망 및 부작용 사례가 캐나다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확인했으며, 애보트는 문제의 생산 라인 이슈를 이미 파악하고 해결했다고 전했다.
긴급 조치: 즉시 사용 중단하고 리콜 정보 확인할 것
보건국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지체 없이 해당 센서가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리콜 대상 제품의 모델 및 일련번호는
캐나다 보건국의 리콜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리콜 대상 센서로 확인될 경우, 환자는
즉시 해당 센서의 사용을 멈추고 안전하게 폐기한 뒤, 제조사에 연락하여 교체품을 요청해야 한다. 당국은 정확한 혈당 수치 측정이 당뇨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환자들의 신속하고 신중한 조치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