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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전체 가구 저축액 1천억 달러
설문조사서 “향후 여행, 투자에 쓰겠다” 대세

박혜원 기자 2021-03-04 0

(토론토) 캐나다에서 코로나 사태로 쓰지 못하고 호주머니에 쌓인 돈이 1천억 달러에 이른다는 추산이 나왔다.

감염 사태가 끝나고 나면 이 돈이 일시에 풀릴 가능성이 큰데 첫째는 여행, 둘째는 투자에 쓰일 것이라는 게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분석 결과이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CBIC는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현재 전체 가구가 저축해놓은 돈이 이 정도 규모에 이른다면서 이는 코로나 사태 기간 중 정상적인 소비 활동이 위축된 데 따른 여파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것이 전체 가구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감염 사태 기간 하위 소득 직업군 중 20%가 일자리를 잃은 반면 상위 그룹에서는 새 일자리가 10% 더 창출되는 등 소득 불균형이 심해졌다는 게 보고서 지적이다.
 
이에 따라 연 가구 소득 10만 달러 이상에서는 여론조사 응답자의 40%가 코로나 이전보다 저축액이 늘었다고 대답한 데 반해 5만 달러 이하 그룹에서는 같은 응답이 20%에 그쳤다. 다시 말해 부유층일수록 호주머니에 쌓인 돈이 많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에서 가구소득 10만 달러 이상 응답자 중 36%가 그 첫 번째 사용처를 ‘여행’이라고 대답했다. 판데믹 이전인 2019년 캐나다에서의 여행, 레저, 숙박 부문에서 소득 상위 40%가 전체 소비의 57% 차지했고,

다음으로 많은 답변을 얻은 사용처는 ‘투자’와 ‘저축’ 부문이다. 뜻하지 않게 모아진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미래를 위해 불리거나 적어도 착실히 모아두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CIBC는 이에 따라 현재도 뜨거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가 더 달아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보고서는 “쌓인 돈이 일시에 풀려 경기 회복이 이뤄지는 것은 좋으나 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초래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박혜원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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