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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가림막 오히려 감염위험 높힌다
온주 전문의, 공기순환 막아 역효과 주장

성지혁 기자 2021-11-28 0

(토론토) 작년 3월 코로나 사태 발발 직후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등장한 플렉시 글라스(특수 아크릴 수지) 가림막이 공기 순환을 막아 오히려 감염위험을 높여 이를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가림막은 비즈니스 업소는 물론 학교 등 공공장소 실내에 설치돼 코로나 방역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확산 사태가 주로 델타 변이에 의한 것이며 날씨가 추워지는 것을 고려해 가림막의 방역 효과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5일 온타리오주 정부 산하 과학자문위원회의 피터 주니 박사는 “플렉시 글라스로 실내를 나누어 놓은 것은 결과적으로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전파 위험성을 높이는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며 “바로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토대학 보건 전문가인 라지 바하드와지 박사는 “델타 변이는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렉시 글라스가 정상적인 공기 순환을 막아 바이러스가 공기에 떠돌 확률을 높인다”며 “대면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효과는 인정하지만, 전체적인 방역 면에서는 없애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대학의 공기 역학 전문가인 제프 시에겔 교수는 “공기의 흐름을 고려할 때 주니 박사의 주장이 맞다”며 “하지만 특정 장소에 따라 가림막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내 공간에서 신체적 거리 두기를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이런 물리적 가림막이  가장 손쉬운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성지혁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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