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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우선순위 기준은 '나이'
보건당국, 기저질환 여부 상관없이 노년층 먼저

권우정 기자 2020-12-03 0

(토론토) 연방정부가 이달 안에 코로나 백신을 승인하고 내년 초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을 세운 가운데 감염위험이 높은 연령층이 접종 우선 순위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패티 하지두 연방 보건장관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노년층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최종 결정은 의료 시스템을 관할하고 있는 각주 정부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두 장관은 이어 “승인 결정이 나오는 시점과 공급 일정에 따라 접종 우선 순위가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연방공중보건국(PHAC)의 테레사 탐 박사는 “평소 건강이 안 좋은 주민들이 감염될 경우 위험한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라며 “그러나 접종 순위는 나이를 기준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의료진과 고령자 등 1순위 4개 그룹에 대해 접종을 먼저 실시한 뒤 이어 나이순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엘리엇 온타리오주 보건장관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가 백신 물량 확보와 배급을 전담하고 접종 순위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엇 장관은 “현재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라며 “취약 연령층을 가장 먼저 배려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선 의료진을 보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테스크 포스의 총책임을 맡은 캐나다군 장성출신의 릭 힐리어는 “노인 장기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노년 주민들과 간호사 및 의사 등 일선 의료진을 최우선대상의 2개 그룹”이라고 말했다.

 “12월 말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러나 진행 과정에서 차질이 일어날 수 있어 주민들의 인내심이 요구된다”라고  지적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 면역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코로나 19 검사와 자가 격리 등 현재의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일 영국 정부가 승인한 화이자 백신은 임상 시험 결과 95%에 달하는 면역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은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으로 개발됐는데, mRNA 백신이 사람을 대상으로 사용 승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영국 국영 BBC 방송은 전했다. 아울러 구상에서 실제 개발까지 불과 10개월 만에 끝내 세계 백신 역사상 최단 기록을 세웠다.

통상 백신 개발에는 10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화이자 백신은 임상 시험에서 연령, 성별, 인종 등과 관계없이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다. 화이자 백신의 문제점은 유통이다. 이 백신은 영하 70도의 최저온에서 저장해야 해, 드라이아 이스로 채운 특별한 박스를 이용해 운반해야 한다.

화이자는 그러나 일단 접종 장소에 도착하면 2∼8도의 냉장고에서 최대 5일까지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올해 5천만 개의 백신을 생산한 뒤 내년 말까지 13억 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우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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