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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탓 이혼,별거 문의 ‘봇물’
정신적, 재정적 스트레스 쌓이면서 갈등 심화

이수진 기자 2020-11-19 0

(토론토) 코로나 사태가 부부관계에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국영 CBC 방송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정신적, 재정적 스트레스가 터져 나오면서 이혼 문의와 중재 상담사례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10년간 동거해오다 5년 전 결혼식을 올린 한 여성은  CBC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갈등을 겪어 왔으나 코로나 사태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털어놨다. “사회봉쇄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6살 된 딸을 돌보느라 스트레스가 쌓여갔다”라며 “코로나를 탓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혼을 결심하게된  하나의 동기로 결국 남편과 헤어졌다”라고 전했다.

토론토의 가정법 전문 변호사인 당아나 이삭은 “코로나 사태 이후 지금까지 이혼 상담 문의가 이전보다 40%나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의 건수가 눈에 띠게 늘고 있다”라며 “코로나 사태 이전 이미 갈등을 겪고 있던 부부들이 사회봉쇄로 집안에 갇혀 종일 얼굴을 맞대면서 사이가 더 나빠진 사례가 대부분이다.”고 덧붙였다.

CBC 방송은 “일부 법률법인들은 온라인을 통해 이혼 상담을 시작했으며 전문 상담가를 배치해 이혼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혼 상담 전문가인 에디트 파룬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친구나 친척들을 만나 고민을 털어놓으며 스트레스를 풀었으나 발이 묶이면서 해소할 창구가 사라졌다”며 “이로 인해 갈등이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삭 변호사는 “상담을 요청해온 부부들의 일부는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어 수입이 끊긴 상황에서 재정적인 문제로 언쟁이 잦아지며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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