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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포 방어 기능 마비시켜
토론토 대학교 연구진, 바이럿 단백질 생산 방해 매커니즘 규명

김태형 기자 2024-04-29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코로나 19(SARS-CoV-2)가 인체 세포 내에서 단백질 생산을 방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밝혔다고 토론토 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탈리야 예를리시(Talya Yerlici)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셀 리포트(Cell Reports)'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SARS-CoV-2는 감염된 세포 내에서 '호스트 차단(host shutoff )'이라는 전략을 사용해 리보솜의 기능을 저해하고, 새로운 리보솜의 생산까지 방해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의 Nsp1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단백질은 리보솜(ribosome, 세포 안의 RNA와 단백질의 복합체, 단백 합성이 이루어짐)이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을 막고, 리보솜을 구성하는 RNA 분자의 성숙 또는 처리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세포의 자연 방어 메커니즘을 교란시키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바이러스의 이러한 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정밀 의학적 접근법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리시 박사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연구를 수행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가 향후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캐나다 보건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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