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스트코 캐나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 차이로 논란에 휘말렸다.
2024년 12월 23일, 퀘벡에 거주하는 이브라힘 엘 베차는 코스트코 캐나다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코스트코 제품에 대한 온라인 가격이 매장에서 구매하는 가격보다 더 높다고 주장하며 이를 불공정한 거래라는 이유를 제시했다.
이 소송은 캐나다의 경쟁법에 의거해 진행되고 있으며, 법적 판단이 내려질 경우 소비자들에게 큰 보상금이 지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에서 동일한 제품에 대해 두 가지 다른 가격이 적용되는 사례를 여러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 법률 전문가는 이번 사건에 대해 “ 캐나다 경쟁법 제54조에 따라, 동일한 상품에 대해 두 가지 가격을 표시하고 소비자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만드는 것은 불법이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단 소송을 주장한 이들은 코스트코가 온라인과 매장 가격의 차이를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비자들이 가격 차이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했다는 점을 이용했다고 말한다.
코스트코의 웹사이트에는 배송 및 처리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가격이 최종 가격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번 소송을 담당하는 조슬린 우엘렛 변호사는 "코스트코가 고객들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이런 불법적인 가격 책정을 중단하고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소송의 결과로 코스트코가 더 이상 이와 같은 행위를 하지 않도록 금지 명령을 내리고, 소비자들에게 금전적 보상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의 대상이 되는 소비자는 2022년 12월 23일부터 2023년까지 코스트코 캐나다에서 온라인이나 앱을 통해 구매한 모든 소비자들이다. 이들은 Perrier Attorneys 웹사이트를 통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코스트코가 법적 책임을 지게 되면, 가격 차이를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단순히 가격 차이의 문제를 넘어서, 온라인 쇼핑에서의 가격 표시와 소비자 보호 문제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소송은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코스트코 캐나다는 소송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