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근 글로벌 IT 대란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기상 이변으로 인해 대규모 재난에 대한 대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트코(Costco)가 새로운 비상 식량 키트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코스트코는 최근 25년의 유통기한을 자랑하는 식품들을 담은 '레디와이즈(Readywise) 비상 식량 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계시록 버킷'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레디와이즈 비상 식량 버킷은 총 150인분의 식사를 제공한다. 코스트코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버킷에는 80인분의 메인메뉴와 사이드, 30인분의 아침밥, 40인분의 음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총 25,000칼로리 이상을 제공한다. 가격은 미 달러로 $79.99이다.
캐나다에서는 60인분이 포함된 레디와이즈 비상 식량 키트가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캐나다 달러로 $259.99이다. 다음은 비상 식량 키트안에 들어있는 메뉴 목록이다:
• 크리미 파스타 & 채소 로티니 8개
• 스트로가노프 8개
• 파스타가 들어간 토마토 바질 수프 4개
• 남서부 콩과 쌀 4개
• 치즈 라자냐 4개
• 치즈 마카로니 4개
• 푸짐한 토르티야 수프 4개
• 감자와 치킨 맛 파이 4개
• 파스타 알프레도 4개
• 칠리 마카로니 4개
• 테리야끼와 쌀 4개
• 감자 캐서롤 4개
• 치킨 맛 누들 수프 4개
레디와이즈 비상식량 키트는 2008년부터 판매되어 왔지만, 최근 요리책 작가 제프리 아이스너가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공유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영상에서 "이 제품은 대규모 재난 상황(Apocalypse)이 닥쳤을 때를 위한 것이다. 그런 일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일"이라며 구비해둬서 나쁘지 않음을 강조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현재 인플레이션 속에서 일상 생활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농담부터 "비상 식량이라도 메뉴의 다양한 구성이 마음에 든다"라는 의견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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