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 주 총리가 난민 신청자 문제를 다른 주 지도자들에게 제기할 계획이다. 지난 15일(월) 노바스코샤 주 할리팩스에서 열린 연방협의회(Council of the Federation) 회의에서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현재 퀘벡의 상황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고 주총리는 매년 퀘벡에 약 19만 명의 난민 신청자가 들어온다며 "우리는 난민 신청자 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몬트리올 섬에서 프랑스어의 미래가 위태롭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도 이 문제에 동의하며 앨버타 역시 연방 정부의 지원을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총리실 발표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와 르고 퀘벡주 총리는 난민 신청자 문제를 논의했으며, 퀘벡 정부에 이민 관련 지원금으로 7억 5천만 달러의 연방 자금을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서 균등화 기금 산정안(Equalization Formula) 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앤드류 퓨리 뉴펀들랜드 래브라도르주 총리는 균등화 기금 산정안이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산정안 변경을 요구했다.
퓨리 NL주 총리는 "산정안이 비용을 고려하지 않으며, 이는 헌법 정신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스티븐 하퍼 정부 하에서 산정안이 변경된 이래, 소규모 수정만 있었을 뿐 대규모 개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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