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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서 빛난 로버트 리 공연
백지현 무용·배짱이 무대 이어 화려한 앙상블

임영택 기자 2025-10-06 0
지난 9월 28일에 열린 휴스룸 라이브 공연 모습 [임영택 기자]
지난 9월 28일에 열린 휴스룸 라이브 공연 모습 [임영택 기자]
(토론토) 지난 9월 28일 일요일 오후, 토론토에서 펼쳐진 휴스룸 라이브(Hugh’s Room Live)공연에서 재즈 베이시스트 로버트 리(Robert Lee)와 그의 그룹이 특별한 무대를 펼쳤다. 공연은 오후 2시에 시작해 4시까지 이어졌으며, 사전 예매와 현장 판매가 모두 이뤄질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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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활동하는 업라이트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 밴드 리더 로버트 리(Robert Lee) [https://www.robertleebass.com/]

한인 사회와 지역 관객이 함께한 무대
로버트 리는 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업라이트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 밴드 리더로서 현대 재즈와 한국 전통음악,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는 2025 토론토 아트 재단의 ‘신인 재즈 아티스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으며, 2024 주노상 후보작인 ‘Little Bit a’ Love’ 앨범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오타리오 크리에이츠(Ontario Creates)의 후원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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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음악에 맞춰 춤추는 백지현 댄서의 모습 [토론토 중앙일보 임영택 기자]

백지현 댄서를 시작으로
공연의 서막은 전통 무용가 백지현이 열었다. 그녀는 화사한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부채를 활용한 섬세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북소리 대신 음악과 부채의 움직임만으로도 한국 고유의 정서를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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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 트리오 ‘배짱이’ [토론토 중앙일보 임영택 기자]

배짱이의 따뜻한 무대
뒤이어 한국 음악 트리오 ‘배짱이’가 등장해 무대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엄마가 섬 그늘에’라는 가사로 잘 알려진 동요 ‘섬집아기’를 새롭게 편곡해 부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전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그룹 ‘데몬 헌터스(Demon Hunters)’의 히트곡 ‘Golden’을 힘있게 열창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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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Lee Group의 화려한 피날레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토론토 중앙일보 임영택 기자]

로버트 리 그룹의 화려한 피날레
마지막 무대는 세계적인 베이시스트 로버트 리와 그의 그룹이 장식했다. 피아노와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연주와 재즈 특유의 즉흥성이 더해지면서, 전통과 모던함의 조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앙상블이 완성됐다. 관객들은 숨결 하나까지 집중하며 공연을 즐겼고, 무대는 큰 박수 속에서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한인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한인 사회에서 많은 아티스트들의 목소리와 활동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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