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나다 환경청은 28일(수) 오후를 기점으로 예상되는 급격한 기온 변동에 대비하여 토론토 지역에 특별 기상 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일 아침 최고 기온 13도를 기록하며 이례적으로 푸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오후에는 남부 지방을 관통하는 강력한 한랭전선으로 인해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며, 온화한 날씨는 이내 추운 기온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당 한랭전선은 강력한 북서풍과 함께 돌풍을 유발할 것이며, 오후와 저녁 대부분 동안 최대 시속 8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환경청은 "바람은 밤이 되면서 잦아들 것"이라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얼음이 형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번 추위는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전망이다. 목요일 아침은 체감온도가 -12도에 육박하는 한파로 시작되겠지만, 낮 최고 기온은 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될 것이라고 기상청을 덧붙였다.
이번 주말에는 다시 계절적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각각 최고 기온이 5도와 8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3일(일)과 4일(월)에는 낮 최고기온이 각각 11도와 12도까지 오르며 두 자릿수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한편, 금일 오후에는 토론토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며, 외출 시 우산을 지참 하는등 각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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