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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수·목요일 강풍 예보
최대 80km/h 돌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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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특별 기상안내 발령… 전력선·가로시설물 안전 주의 필요
[Unsplash @Zac Durant]
[Unsplash @Zac Durant]
(토론토) 토론토 시민들은 이번 주 중반부터 이어질 강풍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은 25일(화) 특별 기상성명을 발표하며, 수요일부터 목요일 밤 사이 순간 최대 70~80km/h 돌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예보에 따르면 바람의 방향은
수요일 남서풍 → 밤사이 서풍 → 목요일 오후~저녁 북서풍으로 급격히 전환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전신주·통신라인 피해, 도로 구조물 파손, 고측면 차량의 주행 불안정, 외부 설치물 낙하 및 비산 사고가 우려된다.

강풍으로 인한 국소 정전 가능성이 있으며, 트럭·버스 등 측면 높이가 큰 차량은 바람에 밀릴 수 있다며 캐나다 환경청은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수요일 낮 최고기온은 11℃까지 오르지만, 시스템이 동부로 이동하는 늦은 오후 이후 북극발 한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CP24 기상전문가 빌 콜터는 수요일 밤 이후 차가운 북극 계열 기류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호수효과 적설이 작동할 가능성이 크고, 목요일까지 눈구름대와 소나기성 눈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목요일과 금요일 예상 최고기온은 각각 2℃, 1℃이며 눈발 또는 눈가루(flurries) 발생 확률 60%가 제시됐다. 주말은 대체로 흐리겠으며, 토요일 -1℃·일요일 2℃ 수준으로 한겨울 첫 관문을 넘는 기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야외 물품 이동 및 고정이 최우선이라고 조언한다.

화분·의자·선반 등은 돌풍에 쉽게 날릴 수 있어 미리 실내로 옮기거나 고정 장치로 묶어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트럭·캠핑밴·박스형 업무차량처럼 측면 면적이 큰 차량은 강풍구간에서 핸들링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어 속도 조절과 우회가 권장된다.

정전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보조배터리·랜턴·식수 등 비상용품을 사전에 확보하는 것도 시민 보호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특히 출근·통학 시간대의 교량 및 탁 트인 도로는 돌풍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구역이므로 시간 여유를 두고 이동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26~28일(수~금) 사이 이동·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와 대비를 당부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koe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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