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난 4일(토) 오후 7시 노스욕 메리디안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토론토한인합창단 44주년공연 “메시아”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토론토한인합창단(단장 장해웅)은 “올해로 창단 44주년을 맞아 지난 24년이란 긴 세월 동안 상임 지휘자로서 아낌없는 헌신을 다 해온 김훈모 박사의 은퇴를 축하하는 음악회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고 전했다.
이번 44주년 기념 공연에는 유명 솔로이스트 Bethany Horst(소프라노), Erica Iris(알토), Lawrence Wiliford(테너), Michael Nyby(베이스) 4명과 Sinfonia Toronto Orchestra와 함께 협연했다.
이번 공연 제1부에서는 구약성서에 기록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말씀과 신약성서의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세상에 오심을 묘사했다. 제2부에서는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고난과 죽음을 당하실 것을 예언한 이사야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과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여 이 세상을 영원히 다스릴 메시아임을 선포했다.
특히 제2부에서는 합창단과 청중들이 함께 하나가 되어 “할렐루야”을 합창했을 땐 온 몸에 전율이 흘렀다. 이후 마지막 곡인 “아멘”은 토론토한인합창단이 창립44주년 기념음악회로서 22번째의 "메시아” 공연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으며 우리 삶의 의미와 신앙이 새롭게 되고 더욱 깊어짐을 느끼게 했다.
김훈모 박사가 마지막 지휘를 마치는 순간 모든 청중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계속되는 청중들의 기립 박수를 김훈모 박사는 솔리스트와 합창단 그리고 오케스트라에게 돌렸다.
짧게만 느껴졌던 2시간여의 공연이 아름다운 주말 저녁을 선물한 토론토한인합창단원과 협연자를 향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모든 공연이 마친 뒤 김훈모 박사의 은퇴를 축하하는 감사패 증정 시간도 있었다.
토론토한인합창단 장해웅 단장은 “24년동안 수고해 주신 김훈모 박사와 모두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말을 전하며 김훈모 박사에게 꽃다발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김훈모 박사는 “장해웅 단장과 합창단 그리고 Sinfonia Toronto Orchestra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후임 지휘자 서이삭 지휘자의 소개의 시간도 이어졌다.
이에 서이삭 지휘자는 그 동안 수고해 주신 김훈모 박사에게 “우리 모두는 당신을 사랑하고 잊지 않을 것 입니다”라며 “20년이상 함께 해온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2024년에 좋은 음악회로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토한인합창단 장해웅 단장은 창립44주년 기념음악회를 통해 우리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민족임을 이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공헌해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성장기를 넘어서 성숙기에 접어든 토론토한인합창단은 종교나 피부색을 뛰어 넘어 비 한인들도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커뮤니티 합창단으로 발 돋음 하고 있다”며 "2024년에도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올 것을 약속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