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가정용 전기 히트펌프 설치 지원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사회 토론토, 가정용 전기 히트펌프 설치 지원
사회

토론토, 가정용 전기 히트펌프 설치 지원
에너지 지원 통해 가정 내 온실가스 감축 유도

임영택 기자 2025-09-30 0
[언스플래쉬 @ Erin Minuskin]
[언스플래쉬 @ Erin Minuskin]
(토론토) 토론토시가 가정 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새로운 난방기 업그레이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난방기 교체 지원
지난 9월 26일,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과 자나 모즐리 토론토 하이드로CEO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하는 ‘BetterHomesTO Furnace Upgrade’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화석연료 기반 가정용 난방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전기 히트펌프 보급을 촉진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히트펌프는 겨울철 난방은 물론 여름철 냉방 효과도 제공한다.

탄소중립 목표와 연결
현재 토론토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56% 이상은 건물에서 발생한다. 시는 2040년까지 탄소제로(Net Zero)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히트펌프로의 전환은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에너지 코칭과 재정 지원
주민들은 토론토 하이드로가 제공하는 무료 에너지 코칭 서비스를 통해 히트펌프와 관련된 기술 정보, 정부 보조금 안내, 그리고 검증된 시공업체 연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시는 ‘Home Energy Loan Program’을 통해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 예산에는 히트펌프 설치를 위한 대출 규모를 2천만 달러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취약계층 맞춤 확대
토론토시는 2026년부터 저소득 및 중간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인센티브를 포함해 지원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난방기 교체와 에너지 절약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과 기업의 메시지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주민들이 히트펌프로 난방기를 교체하면 매달 난방비를 절약하면서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자나 모즐리 토론토 하이드로 CEO는 “시민들이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 코칭과 지역 계약업체 연결을 지원해, 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토론토가 기후 행동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