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시가 여름을 맞아 공원에서의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지역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시범 운영을 거쳤던 27곳의 공원에 이어, 토론토 시 의회는 지난 18일(목) 회의에서 거의 20개의 추가 공원을 합법 음주 가능 공원 목록에 올렸다. 이에 따라 올여름 말까지 토론토의 각 구역별로 최소 한 곳 이상의 공원에서 알코올 섭취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확장에 반대하는 다섯 명의 시의원은 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부결되었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프로그램 확장 결정에 대해 "토론토는 전략적이고 신중한 접근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밴쿠버와 에드먼턴에서의 운영 경험을 참고하여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된 피드백을 검토한 결과, 대부분의 주민과 방문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공원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거나 큰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토론토 시는 주민들의 여가 생활 개선을 위해 합법적 음주가 가능한 공원 지역을 추가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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