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끊임없는 인종차별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사회 토론토, 끊임없는 인종차별
사회

토론토, 끊임없는 인종차별
영수증 고객명에 'CHINA'

이수진 기자 2020-07-17 0

(토론토)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식당에서 황당한 인종차별을 당한 커플이 있다.

지난 14일 오후 2시경, 트레이시 양과 그녀의 남자친구는 스카보로에 위치한 'W'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건네받은 계산서의 고객 이름란에 '차이나(Cus Name: CHINA)' 라고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양 씨는 "당시 아시아인 고객은 우리뿐이었다"며 기분이 상해 여러 차례 식당에 해당 내용을 이메일로 전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언론사까지  이 이야기가 전해지자  해당 식당 사장 시바 벨리필라이씨는 이메일 시스템이 다운되어 이메일을 받지 못했다고 전하며 내용확인에 들어갔다.

양 씨 커플의 담당 서버였던 사라 씨는 사장에게 양 씨의 성을 고객 이름으로 쓰려고 'CHAN'이라고 적었으나, 계산기기에서 CHINA라고 자동수정되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양 씨에 따르면 서버에게 성을 알려준 적이 없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해당 종업원은 바로 해고되었다.

식당 사장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당초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한다. 인종차별은 깊은 정신적 트라우마를 남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해당 서버의 행동에 혐오감을 느낀다"며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한 사용자의 인스타그램에는 토론토 지하철에서 백인 여성이 무슬림 혐오 발언을 내뱉는 영상이 게시되었다.

13초가량의 이 짧은 영상에서 이 여성은 "나는 무슬림이 싫다"며 "N-" 단어를 내뱉는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TTC 대변인 스튜어트 그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어디서 발생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news@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