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네슬레 초콜릿 공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수백 명이 5일(일) 저녁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고 유니포(Unifor) 노조가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는 킷캣, 에어로, 커피 크리스프 및 스마티즈 등의 인기 과자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이 파업은 461명의 조합원들이 네슬레 측과 노조 간에 도달한 잠정적인 합의안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조합원들은 기계정비사, 포장직원, 배송 담당자, 일반 노동자 및 기술직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노조는 특히 연금 계획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생활비 조정에 대한 2년 동결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까지 추가적인 협상 일정은 잡혀 있지 않은 상태이다.
네슬레 캐나다는 조합원들이 잠정 합의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하면서도,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자들이 조속히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조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파업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제품 공급에 즉각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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