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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다운타운 경제 언제쯤 회복되나
전문가들 '토론토 산업구조 탓 정상화 속도 느릴 것'

김원홍 기자 2022-08-02 0

(토론토) 캐나다를 대표하는 도시 토론토가 코로나 관련 대부분의 방역규정을 해제했지만 토론토의 활력소인 다운타운이 정상화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론토대학과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 관련 프로젝트에서 토론토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해 경제회복이 46%에 그쳐 전체 도시 중 52위에 선정됐다.

조사에 참여한 도시가 모두 62 곳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52위라는 순위는 매우 낮은 순위이다.

특히 토론토는 캐나다 경제의 중심지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저조한 경제회복 순위는 토론토를 비롯한 캐나다 전지역이 코로나 대유행의 여파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토론토 다운타운의 회복세가 더딘 것은 토론토대중교통공사(TTC)의 발표 자료를 보면 더욱 명확하다.

TTC는 "여름철을 맞아 대중교통의 주말 이용객은 소폭 늘었으나 평일 출퇴근 목적으로 TTC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코로나 대유행 전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침체되어 있는 다운타운 상황을 '정상화가 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토론토 대학교 카렌 채플 이사는 "토론토가 다른 도시에 비해 더욱 강력한 코로나 봉쇄조치를 시행한 것은 사실이나 경제회복 정상화가 늦어지는 실제 원인은 토론토시의 산업구조가 다른 도시와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기업 대부분이 기술 및 금융 기업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원격 근무가 용이하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직장인들의 대면 업무 복귀가 다른 분야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제이슨 대표는 "시의 방역규제 해제로 식당에서 실내식사가 가능해졌고 늘어날 손님에 대비해 돈을 들여 패티오까지 준비했지만 예상보다 손님이 크게 늘지 않았다"며 "코로나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손님이 줄었고 매출도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직원도 구하기 힘들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토론토 다운타운의 정상화는 빨라야 가을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 지역 무역위원회 마시 버치 필드는 "최근까지 계속된 여행 관련 방역 규제로 직원들이 대면 업무로 복귀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2년 이상 줌(ZOOM)과 같은 화상 회의프로그램으로 큰 문제없이 원격업무를 수행해 왔기 때문에 이러한 업무 형태는 올 가을까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와 같이 토론토 다운타운 경제회복이 늦어지자 토론토시는 특별팀을 구성하여 해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토론토 다운타운의 정상화 속도가 다른 도시와 비교해 느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다운타운의 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어 "다운타운의 경제가 예전처럼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대기업 근로자들의 대면 업무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운영진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대면 업무 복귀를 독려하고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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