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다큐멘터리 특별 상영회 > 뉴스

토론토, 다큐멘터리 특별 상영회

1월30일(목), 세계 각국 화제작들의 감독들과 Q&A까지

(토론토) 오는 1월 30일(목) 오후 7시,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칼튼 시네마( 20 Carlton St., College Street)에서 WILDsound가 주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화제작들이 총 90분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 후에는 일부 작품의 감독들이 참석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Q&A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관객들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 및 감독들의 의도를 직접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사회 문제부터 환경, 예술, 모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총 여섯 편의 다큐멘터리가 소개될 예정이다.

Data – The New Oil(캐나다, 15분)
스펜서 모리스 감독은 영화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숨겨진 이면을 파헤친다. 그는 오늘날 인터넷 상의 정보가 어떻게 우리의 인지 능력을 ‘마비’시키고 민주주의와 사회 질서를 위협하는지에 대해 조명한다.

What Makes an Artist(레바논, 10분)
라아파트 아부 다카 감독은 세계적인 조각가인 아사프 형제의 삶을 통해 예술가가 되는 과정과 그들이 걸어온 길을 조명한다. 이 작품은 성공한 예술가들의 외적인 명성보다 그들이 겪어온 도전과 고민들에 초점을 맞추며, 예술가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The Last Lion(영국, 14분)
멸종 위기에 처한 사자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작품이다. 매트 캠피온 감독은 ‘사자왕’으로 불리우는 케빈 리처드슨 동물학자와 그의 동반자인 사자 밥캣의 유대감을 통해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시인이자 아티스트인 소피아 타쿠르의 강렬한 내레이션이 더해져 감성적인 울림을 전달한다.

Plastic Tourism(인도네시아, 18분)
관광 산업과 환경 오염의 관계를 다룬 이 작품은 아름다운 풍경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조명한다. 이라 세티아와티 감독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관광지의 현실을 생생하게 포착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Your Everyday Heroes of Costa Rica(미국, 25분)
코스타리카에서 지내는 비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에르난 살세도 감독은 환경 보호, 사회 정의, 교육 분야에서 세상을 바꾸고 있는 네 명의 영웅 (제레미, 트레이시, 버논, 체)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속 ‘영웅’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Mad For It: Tim Emmett’s Insane Life, So Far…(미국, 16분)
이 영화는 세계적인 모험가이자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인 팀 에밋의 경이로운 삶을 조명한다. 존 글래스버그 감독은 팀 에밋의 BBC 출연기부터 시작해 윙슈트 비행, 왕족과의 만남, 아찔한 암벽 등반의 경험 등 그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며 그의 도전 정신과 생생한 모험담을 소개한다.

해당 이벤트의 입장은 무료지만, 좌석을 확보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이번 다큐멘터리 상영회에 관심이 있다면,tickets@wildsound.ca로 이메일을 보내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