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와 주변 지역이 세대적인 대중교통 혁신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 여러 신규 고속 교통 노선이 건설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어 대중교통 네트워크가 완전히 변화할 전망이다.
메트로링스(Metrolinx)의 2024-2025 사업 계획 보고서를 통해 미래 대중교통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다. 보고서에 포함된 지도에는 현재 건설 중인 프로젝트와 함께 향후 계획 중인 노선들이 표시되어 있어, 이 노선들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교통의 접근성을 미리 에측할 수 있게 도울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중반에는 수많은 지연 끝에 핀치 웨스트(Finch West) LRT 와 에글링턴 크로스타운(Eglinton Crosstown) LRT가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에글린턴 동부 지역으로 더 깊이 연결될 에글린턴 이스트(Eglinton East) LRT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건설 중인 다른 프로젝트로는 신규 노선의 연장 작업이 있다. 대표적으로 크로스타운 웨스트 확장(Crosstown West Extension)과 스카보로 지하철 연장(Scarborough Subway Extension)이 있으며, 두 프로젝트는 각각 2029년에서 2030년 사이 개통 예정이다.
또한, 미래에는 라인 1 영(Yonge) 지하철의 북부 연장선이 토론토 북쪽 교외 지역으로 고속 교통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가장 흥미로운 프로젝트는 새로운 온타리오 라인(Ontario Line)이다. 이 노선은 북쪽의 에글린턴 애비뉴 이스트에서 남쪽의 엑시비션 플레이스까지 연결될 예정이며,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라인 4 쉐퍼드(Sheppard) 지하철 연장과 스카보로에서 더럼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버스 고속 교통(BRT) 노선이 계획 중이다.
한편, 현재 많은 교통 인프라 투자가 토론토 중심에 집중되고 있지만, 미시사가에서도 헤이즐 맥컬리언(Hazel McCallion, 기존 명칭: 휴론타리오) LRT 가 건설 중이다. 이 노선은 미시사가 중심부를 관통하며 도시 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메트로링스가 제시한 계획 중 절반만이라도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10년 내 토론토 지역의 대중교통 지도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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