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도심 주요 교차로 장기 폐쇄 > 뉴스

(토론토) 토론토 시내 주요 교차로 두 곳이 올가을부터 장기간 폐쇄되면서 TTC 스트리트카 운행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이번 공사는 단순한 선로 교체뿐 아니라 노후 상수도관 교체까지 포함돼 있어 교통 불편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ing St. 와 Dufferin St., Queen St. E. 와 Broadview Ave. 교차로에서 각각 작업이 진행되며, 도심 서쪽과 동쪽 모두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서쪽 구간 공사
King Street와 Dufferin Street 교차로 폐쇄는 9월 29일부터 시작해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시행 예정이었지만 공급망 차질로 연기됐다가 이번에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해당 기간 동안 504 King 노선과 508 Lake Shore 노선 스트리트카는 Queen St. W. 를 따라 Shaw St. 에서 Roncesvalles Ave. 까지 우회하여 운행될 예정이며, 504B King 노선은 Bathurst St. 까지만 단축 운행한다. TTC는 승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체 버스를 King St. W. Joe Shuster Way에서 Victoria Park Ave. Kingston Rd.까지 투입한다. 또한 929 Dufferin Express 노선도 Queen St. W. 까지만 단축된다.

공사 기간 동안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 교통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TTC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다른 교통수단이나 우회로를 이용해 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동쪽 구간 공사
Queen St. E. 와 Broadview Ave. 교차로 공사는 10월 중 시작해 2026년 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501•301 Queen 노선과 404B•304B King 노선 스트리트카도 우회 운행된다.

TTC는 성명을 통해 “토론토시는 Broadview Ave. 에서 Davisville Ave. 까지 구간의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10월부터 시작한다”며 “상수도관 교체 후에는 2026년 봄부터 같은 구간의 스트리트car 선로 교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 관계자들은 “이 작업은 단기적인 불편을 초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해를 요청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