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토론토 동물원(Toronto Zoo)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곤돌라 설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원 경영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원 전역을 연결하는 곤돌라 설치를 위해 온타리오주 EcoTrek Adventure Group과 최대 20년간 운영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이 추천되었다.
해당 곤돌라 시스템은 스카이포드(SkyPod)라는 이름으로 2027년까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곤돌라 운영사는 설치 비용과 재정적 위험을 부담하며, 동물원은 투자 없이 수익 일부를 공유받는 구조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카이포드는 동물원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검증된 시스템으로, 시간당 최대 800명의 방문객을 이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계획은 2026년 개장 예정인 커뮤니티 센터와 2028년 예정인 실내 사바나 건물 개장과 맞물려, 방문객들의 이동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포드 시스템은 이미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캐나다국립박람회(CNE)의 스카이 라이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설치와 철거가 용이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며 승인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번 곤돌라 계획은 기존 토론토 동물원의 교통 역사와도 연결된다. 1976년부터 1994년까지 운영된 토론토 동물원 도메인 라이드(Domain Ride)가 과거 모노레일 형태로 방문객들을 맞이한 바 있으며, 현재는 대부분 철거된 상태다.
동물원 경영위원회는 10월 15일 회의에서 곤돌라 계획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토론토 동물원은 새로운 방문객 경험과 추가 수익원 확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