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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동물원 래서판다 새끼 사망
멸종 위기 종의 생존률 재조명

김태형 기자 2024-08-06 0
토론토 동물원(Toronto Zoo) 공식 X(구 트위터) 게시물 캡쳐. @TheTorontoZoo
토론토 동물원(Toronto Zoo) 공식 X(구 트위터) 게시물 캡쳐. @TheTorontoZoo

(토론토) 토론토 동물원(Toronto Zoo)이 최근 태어난지 얼마 안된 레서판다 새끼 두마리 중 하나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동물원에 따르면, 올해 초 동물원에 도착한 10살의 고령 레서판다 '사쿠라'가 지난 6월 두 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 그러나 최근 사쿠라가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기 시작하면서, 동물원 직원들이 새끼들을 추가로 돌보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사쿠라가 치료를 받는 동안, 두 새끼 중 작은 새끼가 생후 6주를 채 넘기지 못하고 지난 1일(목)에 사망했다. 부검 결과, 해당 새끼는 지방 저장량이 전혀 없었고 폐 흡인의 징후 등 여러 건강 문제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토론토 동물원은 레서판다의 새끼 생존율이 야생과 포획 상태에서 모두 낮으며, 약 40%만이 생존한다고 밝혔다. 레서판다는 현재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에서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하고 있어, 이번 사건은 이들의 보존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동물원 측은 레서판다 보존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레서판다를 포함한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와 번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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