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 랩터스가 달라진 모습으로 새 시즌 초반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르코 라야코비치 감독이 부임한 지난 두 시즌 동안 팀은 총 55승 109패에 그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5-26시즌 초반에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 나타나며 팬들의 관심이 다시 팀으로 모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트레이드로 합류한 브랜든 잉그램이 과거 올스타 시절의 기량을 되찾으며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다. 팀은 현재 9승 5패로 동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9경기 중 8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상승세를 탔다.
“팀의 성장 뚜렷하다”
라야코비치 감독은 “야콥 퓔틀과 스코티 반스는 물론이고 젊은 선수들이 승리하는 방식을 배우고 있다”며 팀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일부 선수들은 출전시간이 줄었음에도 역할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팀에 기여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토론토 스포츠 열기, 다시 농구로
최근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며 도시 전체가 뜨거운 응원을 보낸 가운데, 메이플리프스가 흔들리는 점도 랩터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내년 봄 WNBA 첫 캐나다 구단인 토론토 템포가 출범하는 점을 고려하면, 토론토가 다시 농구 도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스 “겸손하게, 더 갈 길 있다”
팀에서 가장 오래 뛰고 있는 스코티 반스는 성급한 기대를 경계했다. 그는 “이기는 것은 좋지만 끝까지 겸손하며 지금 흐름을 잘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랩터스는 시즌 전 예상승수였던 39.5승을 훌쩍 넘어설 가능성을 보여주며, 팀의 새로운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news@koreadailytoro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