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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랩터스, 존테이 포터 영구 제명
NBA, 도박 혐의로 존테이 포터 영구 출장 정지 처분

김태형 기자 2024-04-17 0
NBA 웹사이트 영상 캡쳐
NBA 웹사이트 영상 캡쳐

(토론토) 전미농구협회(NBA)가 토론토 랩터스의 센터 존테이 포터 선수에 대한 도박 관련 조사를 마치고 그에게 영구 제명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NBA는 포터가 스포츠 도박사들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와 같은 기밀 정보를 유출하고, 자신의 경기 참여를 일부러 제한하여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했으며, NBA 경기에 직접 베팅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모든 행위는 NBA의 단체 협약에 명백히 위반되는 것들이다.

포터는 이번 시즌 토론토 랩터스에서 26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13.8분 동안 4.4점, 3.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또한 G리그 랩터스 905에서 활약하며 주전 센터 야콥 포엘틀의 부상 이후 3월에는 토론토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다.

조사에 따르면, 특히 3월 20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 전에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관한 기밀 정보를 도박을 하는 사람에게 전달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포터와 친분이 있는 도박사가 8만 달러를 건 대형 베팅을 시도하였으며, 포터는 이 경기에서 단 3분만 출전하며 몸이 아프다고 주장하였다. 이 베팅은 후에 동결되었으며 지급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포터는 랩터스와 랩터스 905와의 일정 중에 동료의 온라인 베팅 계정을 이용하여 NBA 경기에 13차례 베팅을 했다. 이 베팅들은 15달러에서 22,000달러에 이르는 범위로 총 54,094달러가 걸렸으며, 총 76,059달러를 획득하여 21,965달러의 순이익을 얻었다. 이 중 포터가 직접 출전한 경기에는 베팅을 하지 않았으며, 세 번의 멀티 게임 복합 베팅 중 한 경기에서는 랩터스의 패배를 예상했지만 모든 베팅이 실패로 끝났다.

이러한 의혹은 합법적인 베팅 시장을 감시하는 조직과 면허를 받은 스포츠 베팅 운영자들이 NBA에 이상 징후를 보고하면서 드러났다. 포터의 비위 사실이 공개된 것은 메이저리그 야구 LA 다저스의 스타플레이어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와 관련된 도박 스캔들이 알려진 것과 동시에 이루어졌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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