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리프스·랩터스 경기 일정 조정 > 뉴스

(토론토) 토론토의 주요 프로 스포츠팀들이 블루제이스의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맞아 일정을 대대적으로 조정했다.

NHL과 NBA는 22일,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와 랩터스의 경기 시간을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오는 금요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블루제이스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개막전에 맞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메이플리프스는 ▲10월 24일 버펄로전이 오후 7시 30분에서 7시로, ▲10월 25일 홈 버펄로전은 7시에서 5시로, ▲10월 28일 캘거리전은 6시 15분에서 6시로 각각 앞당겨진다.

랩터스 역시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10월 24일 밀워키 벅스전과 ▲10월 29일 휴스턴 로키츠전 시작 시간을 모두 오후 6시 30분으로 조정했다.

특히 랩터스는 자팀 경기 후 경기장 내 대형 스크린에서 블루제이스 월드시리즈 1·2차전을 실시간 중계해 팬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이플리프스·랩터스·블루제이스를 모두 보유한 메이플리프스 스포츠&엔터테인먼트(MLSE)의 CEO 키스 펠리는 “토론토 팬들은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들 중 하나”라며 “이번 일정 조정은 도시 전체가 하나로 뭉쳐 캐나다 스포츠 역사상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리그, 방송사, 각 구단 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번 주말 토론토는 ‘스포츠의 도시’로서 역사적인 열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