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토론토 도심 곳곳에 설치된 무인 과속단속카메라의 파손이 빈번하게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지난해 6월 1일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토론토 내 과속단속카메라 파손건수는 55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파손 사례는 카메라의 단속을 막기 위해 렌즈 등의 부위에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리는 일명 '페인트 도포' 사례로 총 222건이 발생했다.
위치를 임의로 이동시키거나 넘어뜨린 사례는 각각 94건, 134건이었으며 파손된 카메라 수리를 위해 단속카메라 작동 중지 시간을 모두 합치면 총 279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단속 카메라 파손은 과속단속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론토시는 수리비용에 대한 지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토론토시 관계자는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및 유지보수는 시와 계약을 맺은 업체에서 전담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수리비용은 관리 업체가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토시는 '비전 제로' 프로그램을 통해 토론토 도심 75곳에 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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