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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보건국 독감백신 접종 시작
22일부터 연말까지 실시 ... 사전 온라인 예약제

송혜미 기자 2020-10-23 0

(토론토) 토론토시보건국은 현재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더해 독감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22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과 엘린 디 빌라 보건국장은 이날 다운타운 메트로 토론토 컨벤션 센터에 설치된 클리닉을 방문해 접종을 받았다.

보건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키 위해 사전 예약을 해야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모두 32곳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미 11곳이 예약이 폭주해 11월12월에 2차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약은  보건국의 온라인 웹사이트(Toronto.ca)를  통해 접속 할 수 있다. 보건국 은 “가정의 또는 거주 지역 내 약국을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며 “12월까지 접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라 보건국장은 “온주 정부가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해 공급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러나 주민들은 인내심을 갖고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주 보건부는 독감 시즌에 대비해 백신 물량을 지난해보다 70만 명분을 늘린 5백10만 명분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 국장은 “코로나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 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려들면 의료시스템이 코로나 확진자들에 집중하기 힘들어진다”며 “주민들은 반드시 독감 백신 접종을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매년 독감백신 접종 때 토론토 전체 주민의 30% 정도가 참여하고 있으나 올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모두 2천771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일반적인 감기는 인플루엔자가 아닌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상기도 감염이다. 그러나 독감은 감기와 달리 증상이 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독감 백신은 건강한 성인에게 접종 시 2주 내에 90%에서 항체가 생성되어 약 70-90%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송혜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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